신한자산운용은 주식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초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이 상장 이후 약 4개월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연초 이후 순자산이 약 800억 원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40억 원에 달하며 연금계좌를 포함하면 200억 원 넘게 유입돼 국내 ETF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연초 이후 S&P 500 대비 비중이 높은 금융, 필수소비재 등의 부진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며 “장기 적립식 투자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 흐름을 매수 기회로 여기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연 1회 실시하는 정기 변경을 통해 대대적인 종목 편출입을 진행했다. 에브비(Abbvie),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등 25개 종목이 편입되고 아이비엠(IBM), 푸르덴셜(Prudential Financial) 등 24개 종목이 편출됐다. 특히 금융과 IT 섹터의 비중이 각각 18.5%와 17.9%에서 각각 14.4%, 12.5%로 대폭 축소됐고, 헬스케어(11.1%→16.5%)와 에너지(5.2%→8.9%) 비중은 늘었다.
김 본부장은 “리밸런싱을 통해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주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며 3% 중후반의 배당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며 “매월 발생되는 현금 흐름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어 SOL 미국 배당 다우존스 투자의 최대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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