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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금융人]"전국 영업점과 협업…땅끝마을 해남서도 자산관리 컨설팅"

■이민경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 인터뷰

자산관리 대상 1억으로 기준 낮춰

대중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

이민경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 사진 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산하 ‘NH AII100자문센터’를 총괄하는 이민경(사진) WM사업부장은 2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산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환경 속에서 고액 자산가부터 대중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센터의 강점을 소개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센터는 ‘1 대 1 맞춤형’ 전략을 취하고 있는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조직이다.

센터는 금융·자산관리(WM) 9명, 세무 5명, 부동산 2명, 은퇴 설계 1명 등 총 17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작은 규모지만 센터는 전국 각지 23명의 영업본부WM, 1362명의 영업점WM 직원과 조직 운영을 ‘트라이앵글’로 연결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필요 시 지점이 본부로, 본부가 센터로 전문가를 맞춤 연결해주는 식이다.

이 부장은 “전남 해남 소재 고객이 갑작스런 배우자의 사망으로 상속 상담이 필요해진 경우가 있었는데 센터에서 WM전문위원과 세무전문위원이 함께 가 상속 플랜 전반을 컨설팅했다”며 “해남처럼 먼 지역에서도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영업점 및 영업본부 WM이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센터가 진행한 상담 지원은 총 1902건으로 전년(992건)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상담 지원과 별도로 지난해 총 49차례 개최한 세미나에는 3000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 부장은 “특히 농협은행의 강점인 공공 금융 부문을 활용한 기관 임직원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 고객이 생소해 하는 대체자산 분야 세미나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가 고액 자산가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자산관리 대상을 기존 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춘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산 5억 원 미만 고객 수는 전년 말 대비 4.3%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며 보폭을 넓히기도 했다. 이 부장은 “2월부터 사옥 매입을 희망하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등급과 관계 없이 농협은행을 이용하면서 사옥에 대한 니즈가 있는 법인이라면 소개부터 세무 이슈, 필요 자금 대출 상담, 임대료 수익에 따른 여유 자금 운영 방안 등까지 연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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