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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영향에 보합권

코스피, 0.05% 상승한 2435.85 거래 중

삼전·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약세

코스닥에선 에코프로 그룹주 연일 상승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0.05%) 상승한 2435.8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1포인트(0.09%) 내린 2432.63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17억 원, 외국인이 795억 원을 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197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64% 내린 6만 25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1.81% 하락한 8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삼성SDI(006400)(0.28%) 등은 소폭 상승 중에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성장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경기 전망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50%) 상승한 837.6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5%) 오른 833.90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92억 원, 기관이 309억 원을 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홀로 1567억 원을 사들이며 저점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일 대비 2.01% 상승한 2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8.07%)도 동반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0%), 셀트리온제약(068760)(0.72%), 펄어비스(263750)(0.66%) 등도 소폭 상승 중인 반면 엘앤에프(066970)(-1.73%), HLB(028300)(-1.32%) 등은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만 239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16%) 밀린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 1716.08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07%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3.56%까지 뛰었다. 지난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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