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4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79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씨티은행은 앞서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희망퇴직 비용으로 1조1920억원을 지급하면서 2021년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9680억원을 나타냈다. 이자수익은 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7.3% 증가한 83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과 자산관리 수익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8.2% 줄어든 1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20.72%와 19.83%였다. 2021년 말과 비교해 각각 3.80%포인트, 3.6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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