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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망가 ‘선배는 남자아이' 애니로 제작…아마추어 공간 '인디즈' 통해 발굴

일본 ‘애니플렉스’ TV애니메이션 제작

네이버 생태계 육성 시스템으로 성장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의 오리지널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先輩はおとこのこ)’가 일본 ‘애니플렉스’를 통해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3일 밝혔다.

‘선배는 남자아이’는 2021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애니메 재팬’에서 ‘애니화 기대 만화’ 랭킹 최상위권에 2년 연속 오르며 영상화 경쟁력까지 갖춘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생태계 육성 시스템 덕분에 '선배는 남자아이'가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한다. 이 콘텐츠는 라인망가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 '인디즈'를 통해 발굴됐다. 인디즈는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를 모델로 일본 작가들도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웹툰은 또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통해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태국어 등으로 번역돼 연재됐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가 1억 8000건에 이를 정도다. 폼(pom) ‘선배는 남자아이’ 작가는 “창작의 문턱이 굉장히 낮은 인디즈를 통해 도전할 수 있었고, 라인망가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외 진출 초기부터 한국의 창작자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웹툰 생태계 조성에 힘쓰면서 웹툰 영상화에 관심을 갖는 현지 제작사들의 주목을 받을 만큼 현지 창작 생태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네이버웹툰의 IP가 영상화되고 있다. 미국 주요 만화 시상식 3관왕을 달성한 네이버웹툰의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는 미국 제작사 짐 헨슨 컴퍼니와 함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어 웹툰 '그레모리 랜드'는 미국 제작사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웹툰 ‘파스트리 가제’와 ‘자이난다란치우’가 현지 제작사와 영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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