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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전사 당기순익 3조4067억원…전년比 23% 감소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동반 상승

연체율은 1.25%로 전년 比 0.39%p ↑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어들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4067억 원으로 전년(4조 4562억 원) 대비 1조 495억 원(23.6%)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 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 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년 전(1.33%) 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54%다. 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포인트 하락하였으나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작년 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148개사로 전년 말(123개사) 대비 25개 사가 늘어났다. 이 기간 할부금융사 2개사, 신기술금융회사 23개사(22개사는 신기술금융전문회사)가 신규 등록했으며, 등록 취소·말소는 없었다.

금감원은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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