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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주 부스터 돼달라”…이종호 장관, '민간 발사체 성공' 이노스페이스 면담

지난달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김수종 대표, 인력양성·인프라 지원 건의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사진 제공=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민간 첫 우주발사체(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를 만나 “국내 우주산업의 부스터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3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김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달 21일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자체 개발한 시험용 우주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제외하면 민간 우주발사체로는 국내 첫 성공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이노스페이스의 성공은 대한민국이 뉴스페이스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평가하며 이노스페이스의 성공 배경과 미래 전략을 물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우주분야 고급 인력양성, 민간 우 주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공공위성을 통한 민간수요 창출, 민간전용 발사장과 시험시설 확충 등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 장관은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을 위해 정부의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발사장을 많이 두는 것은 우주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전략”이라며 “위성을 발사장으로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 인근에 발사장이 많을수록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 발사장 사용 협상에 정부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 장관과의 면담 직전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스웨이 안도야 발사장 측과 사용계약 협상을 하기 위해 다음달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사진 제공=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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