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플랫폼 이용자가 안전운전을 지속할 경우 금리 인하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운전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티맵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티맵 플랫폼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의 주행 거리·급감속·급가속 등 주행·궤적 데이터와 행동 패턴 등을 활용해 금융사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형화하는 것이다.
금융거래 실적 부족 등 이유로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이른바 '신 파일러'의 상환 능력을 높이거나 기존 금융 이용 고객에게 금리인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와 KCB는 각 사의 가명 처리된 고객정보를 활용해 주행 정보 기반 신용평가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안전한 주행 패턴 등이 금융상환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고 티맵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티맵정보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대안 정보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비금융권과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통행량을 기반으로 한 상권·입지 분석과 관광지·축제 분석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균 티맵모빌리티 API·데이터팀 리더는 "티맵정보서비스는 소득만으로 대출 상환능력 검증이 어려운 금융 혜택 소외계층의 신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보완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운전을 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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