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코프로(0865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투자 확대에 따른 배터리 생산량 증가와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체들 간 4680 폼팩터 양산 경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의 46파이 프로젝트가 BMW와 같은 고객사의 양산 계획을 맞추려면 올해 안으로 양산 투자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본격 양산 계획을 2025~2026년으로 잡고 있다 해도 하반기 시생산이 시작되면 양산 투자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매수 2위인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 법안(IRA) 세부 지침이 공개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IRA 세부 지침에서 핵심 광물의 대미 FTA 체결국 가공 시 세액공제를 허용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보조금 수혜를 받을 생산능력(CAPA)으로는 광석 4만 3000톤, 염수 2단계 2만 5000톤, HY클린메탈 5000톤을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2025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은 향상되며 향후 3년간 리튬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단기 주가 급등을 차익실현보다 장기 보유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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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LG화학이 차지했다. IRA 세부 지침이 공개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매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IRA 세부 지침이 공개되며 미국 이외에 투자비 축소가 가능한 방식으로 증설이 조율될 가능성 있다”며 “이 과정에서 LG화학이 보유한 간펑리튬 지분 1.2%, 텐치리튬 지분 8.8% 등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LG화학이 지난달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 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씨에스윈드(112610)다. 피엔티(137400), 엘앤에프(066970), 미래나노텍(095500), 후성(0933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순매수 1위는 엘앤에프였다. LG화학, 엔켐(348370), 에스엘(005850), 두산테스나(1319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삼성SDI였으며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어젠(21437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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