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6일 오전 9시 30분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5.28% 상승한 9만 1800원에 거래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동안 주가는 28.9% 뛰어올랐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발표한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전해액·분리막이 ‘부품’으로 인식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해 배터리 ‘부품’으로 간주된 액상 전해액·분리막의 현지 증설 요구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타 지역 대비 높은 투자비를 감안했을 때 이를 상쇄할 판매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업체의 분리막을 채택할 경우 보조금 수령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는 한국이나 일본 분리막 업체에 반사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휴 생산능력을 보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공급 요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RA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산 부품을 제외해야 한다”며 “분리막 생산량 기준 중국 점유율이 68%, 미국이 0%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과 일본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SKIET는 셀 업체들과 유사하게 증설 및 양산 초기에는 이익 규모가 크지 않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65% 상향 조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된 기업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61.2%)이며, 지난해 말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는 의 지분을 소유한 SK이노베이션(61.2%)이며, 이어서 국민연금공단(4.9%), 기타(33.9%)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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