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조 슬로 플레이 너무해"
○…“앞 조 플레이가 심각하게 느렸습니다. 욘 람은 4라운드에만 화장실을 일곱 번이나 갔다 왔습니다.” 마스터스 첫 우승 앞에서 역전패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앞 조의 ‘슬로 플레이’를 꼬집었다. 켑카-람 조의 바로 앞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조가 경기했다. 켑카는 슬로 플레이에 예민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의 앙숙 관계도 과거 디섐보의 늑장 플레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52세에 톱5, 최고령 기록 쓴 미컬슨
○…필 미컬슨(미국)이 4라운드에 7언더파 65타를 쳐 마스터스 최고령 톱5 기록(52세 10개월)을 썼다. 65타는 미컬슨의 마스터스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이며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다. 준우승한 미컬슨과 브룩스 켑카, 7언더파 공동 4위 패트릭 리드(미국)까지 LIV 소속 3명이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우즈 다리에서 나사 튀어나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도중 기권한 것은 다리 수술을 받을 때 박아 넣은 나사가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끔찍한 상황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 때 우즈와 얘기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고 나사와 철심이 다리 곳곳에 박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