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6만 5000원으로 65.6%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하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세계 양극재 산업 내 가장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생산능력(CAPA)를 확보한 1등 업체로서 좋은 기업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지금의 주가 흐름은 이른바 유튜브발 ‘소외 증후군(FOMO)’ 주식이 되어버린 탓에 기업 본연의 가치와 밸류에이션을 무시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덕산테코피아(317330)도 목표주가가 올랐다. 키움증권(039490)은 2만 5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24% 올려잡았다. 덕산테코피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핵심 소재, 2차전지 전해액 핵심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황 부진과 2차전지 신사업 준비로 인한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고객사 다변화, 낸드 업황 개선 및 신규 소재 공급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 2024년 OLED 아이패드 출시, 2025년 전해액 공장 완공 등 사업부별 중장기 모멘텀 또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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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하향 종목도 다수 있다. NH투자증권은 동양생명(082640)의 목표주가를 29.8% 낮춘 4000원으로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및 금리 등 매크로 지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익 조정 가능성,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보완자본 조달 환경 악화, 국제회계기준(IFRS17) 전환 이후 이익 증가 폭에 대한 기대감이 경쟁사보다 작은 점,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반영해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60%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SK(034730)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25.7%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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