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고령자 고객의 제품 사용 편의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전문 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시각장애 고객이 제품을 피부로 확인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담 상담사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시력·시야 결손 등 시각장애를 가진 전담상담사가 시각장애 고객과 같은 눈높이에서 상담을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담 상담사는 점역교정사 자격도 갖추고 있어 고객 요청에 따라 점자 안내자료 제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3월부터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가 수준 높은 수어 상담을 제공한다.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수어 전용 상담 시스템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신청했을 때도 이용 가능하다.
회사는 장애인·고령자 등을 대신해 보호자에게도 서비스 내역을 전달하는 ‘보호자 안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수리에 동석하지 않아도 보호자가 서비스 내역과 제품 상태를 파악해 장애인·고령자 고객의 제품 사용 편의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자사 홈페이지의 ‘웹접근성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웹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웹사이트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해 인증하는 제도다. 회사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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