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319400)가 2차전지 관련 대규모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오후 1시 19분 현대무벡스는 전일 대비 29.91% 상승한 45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찍었다.
2차전지 관련 대규모 수주 공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무벡스는 전일 2차전지 전극·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 설계/제작/공급/설치 슈퍼바이징 등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43억 5596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104억 5611만 원) 대비 21.08%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최근 현대무벡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주대표소송 패소 확정 판결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지급해야 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현대무벡스 주식 2475만 463주(약 863억 원)으로 변제했기 때문이다. 앞서 대법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다국적 승강기업체 쉰들러가 현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 회장 등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손실을 끼친 점이 인정된다며 1700억원을 현대엘리베이터에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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