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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2차전지株 다음에는…이 종목이 증시 이끈다?

4월 외국인, 현대차·기아 집중 매수

하반기까지 호실적 전망…호재 多

성우하이텍 등 부품주도 상승세 지속

현대차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




로봇과 2차전지에 이어 주도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주가 다음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를 필두로 주요 부품주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4월 3일~20일) 외국인 투자가들은 현대차를 2150억 원, 기아를 1567억 원 사들였다. 삼성전자(2조 3154억 원)에 이어 현대차는 순매수 2위를, 기아는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인 2227억 원에 육박한 수준이며, 기아(92억 원)의 경우 17배 급증했다.



하반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는 점이 가장 큰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51.15% 증가한 2조 9156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기아도 전년 대비 43.76% 늘어난 2조 3095억 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1위 행보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시기”라며 “상반기 깜짝 실적, GM 인도 공장 인수 등에 이어 3분기까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8~10%의 높은 영업이익률, 4~6%의 배당 수익률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기아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른 업종 대비 주가가 아직 덜 오른 점도 긍정적이다. KRX자동차지수는 이달 들어 4.58%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KRX기계장비(12.11%), KRX300소재(10.23%), KRX철강(9.94%)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 상승률도 각각 4.34%, 3.83%에 그쳤다.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한달 동안 20.24% 급등했다. 금호타이어(073240)(18.85%), 에스엘(005850)(13.44%), SNT모티브(064960)(7.58%) 등의 부품사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규 비지니스모델(BM)에 설비투자(CAPEX)를 갖춘 차체·전장 업체들을 중심으로 질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조지아 전기차(EV) 신설 투자에 동행해 신규 EV향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업체들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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