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가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 컬렉션이다. 1959∼1994년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가 현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에게 전수한 기술로 제조됐다. 잭 가우디가 관리했던 증류소에서 생산한 40년산 이상의 희귀 위스키 원액을 샌디 히슬롭이 직접 엄선해 블렌딩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5년에 걸쳐 매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컬렉션으로 ‘더 리멤버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더 리멤버링은 전세계 연간 108병만 생산되며 국내에는 6병이 입고된다.
마지막 제품이 나오는 2027년은 발렌타인 200주년이 되는 해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마지막 제품은 발렌타인 역사 200년을 기념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마지막 제품은 품질의 정점에 이른 ‘궁극의 위스키’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의 병의 모든 장식은 수작업을 통해 세심하게 완성됐으며 병마다 고유 번호를 새겨 희소성을 더했다. 또 유명 스코틀랜드 아티스트 ‘카일라 맥컬럼’이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정교한 3D 페이퍼 아트 작품으로 패키지를 완성했다.
이번 컬렉션과 함께 브랜드 최초로 발렌타인 NFT도 발행될 예정이다. 108병 중 24병이 ‘더 리멤버링’과 ‘첫 NFT 출시(1st NFT Release)’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한정 출시된다. 각 병은 디지털 인증서와 함께 블록바에 보관되며 2024년 4월 이후부터 실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는 “잭 가우디와 함께 증류소에서 보낸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200여년 간 이어져온 5대 선대 마스터 블렌더의 가르침이 다음 세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