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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0.3% 성장…소비 덕에 역성장 간신히 피했다

지난해 4분기 -0.4%에서 전환

민간소비 0.5%에 수출 3.8%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0.3%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4%로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한 분기 만에 소폭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0.3%)와 같은 수준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11일 간담회에서 “1분기 성장률이 소폭 플러스 전환에 그칠 것”이라고 플러스 성장을 언급한 바 있다.

1분기 GDP를 끌어올린 것은 민간소비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0.5%로 지난해 4분기(-0.6%) 대비 증가 전환했다. 오락·문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소비는 0.1%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2.9%)보다 큰 폭 둔화됐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4분기(-4.6%)보다 개선됐다. 수입도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5%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3.7%) 대비 증가 전환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면서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소폭 감소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먼저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줄면서 0.2%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2.5% 줄었다. 다만 제조업이 운송장비와 1차 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2.6% 증가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로 순수출로 인한 0.1%포인트 감소 영향을 상쇄했다. 민간의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다. 대신 정부가 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1.6%를 다음 달 낮춰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7%에서 1.6%로 0.1%포인트 낮춘 데 이어 연속 하향 조정이다.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수출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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