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G7의장국 일본 재무성으로부터 5월11일부터 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G7재무장관회의에 초청받았다. G7 재무장관회의에 한국 부총리가 초청받은 것은 2008년 권오규 전 부총리 이후 처음으로 이번 초청은 최근 복원된 한·일 관계와 한국 경제의 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기획개정부는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한국의 재무장관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재무성은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와 내년 의장국 브라질, 아세안+3의장국인 인니를 비롯해 아프리카연합 의장국 코모로 및 싱가포르 재무장관까지 함께 초정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과제 대응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해 국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도 최근 복원된 한일관계와 그간 높아진 우리 경제의 위상을 반영한 초청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번 초청을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G7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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