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보안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MS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MS는 기업의 보안 사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SSP 파트너 자격을 제안한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MSSP 파트너 선정으로 고객 최적화 보안 서비스 및 솔루션 외에 클라우드 보안 등 우수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미국 위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양사간 협업이 강화되고 있다.
LG CNS는 이번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생성형AI 보안과 관련해서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보안 아키텍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MS의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위협 요소를 사전에 분석해 대응하는 MDR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한편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는 보안 아키텍처 설계·구축·운영·관제 등을 총괄하는 통합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은 “LG CNS는 사이버관제센터 조직과 화이트해커 ‘레드팀’ 등 우수한 인적자원과 전방위 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2021년 보안 브랜드 ‘시큐엑스퍼’를 신규 선보인데 이어 올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보안·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보안 부문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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