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이스라엘 보건부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3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2021년 3월 승인을 받고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독일·벨기에 등 유럽 15개국에 출시됐다. 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의 부분 발작 치료제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며 발작 등이 나타나는 뇌 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적응증에 전신 발작을 추가하고 투약 가능 연령 범위를 청소년까지 넓히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첫 출시된 2020년 127억 원, 2021년 789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4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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