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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운용그룹 '원포인트' 조직 개편…'1호 IMA' 승부수

운용그룹 내 운용전략본부 신설

종합금융본부장엔 조건형 영입

발행어음 등 자산운용 역량 높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그룹 내 운용전략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발행어음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을 통해 운용그룹을 기존 종합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FICC본부, Macro Trading본부에 운용전략본부 등 총 5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외부 인사도 신규로 영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종합금융본부장에 조건형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을 신규로 선임했다. 조 신임 본부장은 농협중앙회에서 프로젝트금융국, 대체투자부팀장, 투자금융국 국장 등을 지낸 투자 전문가다. 운용전략본부장은 양봉진 종금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이는 IMA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조직 개편과 신규 인사 영입을 통해 발행어음 등 운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종합금융본부는 발행어음 등 투자자산의 운용을 담당하고, 운용전략본부는 리서치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외 채권, 대체자산 등 리서치 조직을 별도로 꾸려 발행어음 등 투자자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 당국은 3분기 IMA 사업자 신청을 받아 연내 지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자 ‘1호 IMA 지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IMA 신청 요건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으로 현재 조건을 충족한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이다. 발행어음 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곳은 현재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17조 6100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7조 7023억 원) 대비 2배 이상 크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 운용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가면서 운용 역량을 키워온 만큼 1호 IMA 지정 타이틀도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IMA도 발행어음의 연장선상으로 결국 기업금융을 확대하자는 취지”라며 “발행어음을 가장 큰 규모로 운용해온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서는 1호 타이틀을 가져오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IMA에 지정될 경우 증권사는 추가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발행어음의 한도가 자기자본의 200%였지만 지정 후 발행어음과 IMA의 통합 한도는 자기자본의 300%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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