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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주점·호프집 접고 통신판매업 나섰다

국세청, 국세데이터 분석…생활밀접 업종 분석

비대면 활성화에 통신판매업자 148.4%증가

코로나 영향에 주점 -33.8% 호프 -25.7%감소

자료=국세청




최근 5년 간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 구내 식당은 크게 감소한 반면 통신판매업과 펜션·게스트하우스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주점과 호프집 대신 통신판매업에 나선 셈이다.

9일 국세청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의 최근 5년(2018~2022년)간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통신판매업은 148.4%,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15.2%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간이주점은 -33.8%, 호프전문점 -25.7%, 국내식당 -22.9%순으로 감소했다. 국세청은 사업자 수와 업종별 증가율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밍자, 정책 수립 연구 기관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로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총 사업자 수는 292만3000명으로 2018년 말과 비교해 63만9000명(28.0%)증가했다.

남성 사업자는 138만2000명(47.3%), 여성 사업자는 154만 명(52.7%)으로 여성이 15만8000명 더 많았다. 남성의 경우 일반외과 의원(97.1%), 성형외과 의원(94.0%), 이비인후과 의원(94.0%), 법무사(93.2%), 변리사(93.0%)순으로 병·의원 및 전문직 분야의 성별 불균형이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엔 피부관리업(92.6%), 미용실(87.3%), 예술학원(81.5%)순으로 여성 선호 자격증 및 업종도 뚜렷했다.

자료=국세청


아울러 2020년까지 한식음식점이 가장 많았지만 2021년부터 통신판매업이 급증하며 부동위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중개업과 미용실 등은 3, 4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수 상이 10개 업종의 연령별 분포는 2·30대는 통신판매업과 피부관리업, 커피음료점이 40대는 교습학원, 5·60대는 부동산 중개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 성향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성장과 하락세가 뚜렷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비대면 홛동 증가와 함께 골프 대중화에 따라 실내스크린골프점(70.1%)은 증가했지만 실외골프연습장은 -8.7%줄었다.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개인 사생활 보호 선호도가 높아지는 소비성향이 커지면서 펜션·게스트하우스는 2배이상 성장한 반면 여관·모델은 -11.8% 감소했다. 커피 선호 현상도 사업자 수 확대와 직결됐다, 커피음료점은 80.0%증가했지만 회식문화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간이주점, 호프전문점 등이 크게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62.7%), 경기도(42.1%), 인천광역시(37.8%)순 이었고, 시군구별로 보면 하남시(104.4%), 김포시(76.0%), 화성시 (72.2%)순으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생활업종 사업자가 증가했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경기권으로 인구이동의 결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해 말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9개월로, 담배가게(17년 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 11개월)순으로 높았고, 통신판매업(2년 7개월), 커피음료점(3년 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년 6개월)순이었다.

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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