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일본에서 '2023 도쿄 K-프로덕트(상품)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두 차례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 현지에서 개최됐다. 경기, 인천, 제주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고 무협이 선정한 104개 국내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뷰티, 리빙, 푸드, 디지털, 헬스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출품했다.
기업들은 사전에 연결된 일본 주요 유통 기업 및 수입업체 65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 참여한 일본 기업에는 최대 유통 잡화점 돈키호테, 면세점 라옥스, 인테리어 가구 유통점 니토리,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등이 포함됐다.
최근 셔틀 정상외교가 재개되는 등 한일관계 개선의 영향으로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 수는 지지난보다 21% 확대됐고, 사전 등록한 일본 바이어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했다고 무협은 전했다.
참여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전 상담 연결도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한 916건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개막식에서 "양국 기업이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경제 교류는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돼야 한다"며 "한일정상회담 등 협력 분위기가 양국 간 교역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마케팅과 기업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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