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헬스케어는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 헤링스와 위절제술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헤링스와 위절제술 후유증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실시간 혈당과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환자 증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후유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위절제술 후 증후군의 표준 진단과 관리 방법의 부재로 진단이 부정확하고, 실시간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헤링스는 영양 정보와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양사는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절제술 후 증후군에 대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헤링스는 암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디지털 플랫폼인 '힐리어리'와 장루(인공항문) 관리 설루션 '오스토미 케어'를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헤링스에 전략적 투자도 결정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과 함께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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