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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Q 매출 1927억원 '역대 최대'…'서머너즈 워'가 효자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발표

올해 605억 원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 결정

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078340)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19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흥행이 성장을 이끌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의 매출이 서비스 54일 만에 500억 원을 돌파했고 출시 9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00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압도적인 KBO, MLB 공식 라이선스 글로벌 1위 야구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증가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크로니클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올해 목표인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MLB 9이닝스 라이벌’과 '제노니아', ‘미니게임천국’과 ‘낚시의 신: 크루’ 등 신작을 내놓는다. '제노니아'는 약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건을 넘어섰다. 크로니클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만큼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햇다.

컴투스는 자사주 소각 등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발표했다.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Operating Cash Flow)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해당 재원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해 그 중 50%는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투자 성과 등을 특별 반영해 총 605억 원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진행된 자사주 매입 및 배당에 더해 152억 원의 특별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추가로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신규 매입하는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수의 1%인 12만8665주를 소각한다. 이는 현재 보유 자사주의 10%를 넘어서는 규모다.

컴투스는 "여러 채널을 통해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 기업 성장을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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