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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업체 수주 가속” 하반기 ‘훈풍’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11.2% ↑

[메리츠증권 보고서]





올 하반기부터 미국 터빈 업체들의 주문이 쏟아지며 씨에스윈드(112610)에 수주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9000원에서 9만 9000원에서 11.2%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건 하반기 정책 노이즈 해소로 인한 수주와 마진 회복 기대감 때문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6.8% 증가한 24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182억 원을 상회했다”며 “1분기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았던 171억 원의 세액공제혜택(AMPC) 이익이 실제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믹스 변화, 숙련 인력 부족으로 인한 미국 법인의 생산 차질이 전 분기에 이어 낮은 수익성의 주요 요인이다”며 “해당 문제는 올 2분기부터는 완화되고 있고 3분기 이후부터는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로의 물량 확대가 상반기 수주 호조의 주요 요인이다”며 “터빈사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시장 가속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씨에스윈드 미국 법인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풀가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문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공화당은 세제 혜택 규모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데 3분기 초반까지는 관련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후 관련 정책 노이즈 해소, 마진 회복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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