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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힘주는 SK바이오팜…'세노바메이트' 수출기지 확보

상하이 지점 신설…中 법인 2곳

임상서 시판영업까지 지원사격

디지털치료·항암제 R&D도 집중

SK바이오팜 본사 내부.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글로벌 투자사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지난해 중국사업팀을 상해 법인으로 승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법인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단계 지원부터 시판 이후 영업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CNS)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DTx)와 항암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중국사업팀으로 중국 관련 사업을 지원해왔는데 이를 법인으로 승격했다. 중국 상해 법인은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 기회 확보와 허가 업무, 중국 관련 임상 등을 관리한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현지에 출시되면 영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뇌전증 환자가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SK바이오팜의 새로운 시장이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11월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과 CNS를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 이그니스를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수면장애 신약 ‘솔라임페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판권을 기술 수출하며 당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44.9%를 확보했다. 이그니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에일린 롱 전 사노피 중국지사 CNS 사업 총괄책임자가 선임됐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 제공=SK바이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의 대표 제품이다.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독자 개발한 치료제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시장에 출시됐는데 유럽 시장에서는 2021년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프랑스·독일 등 유럽 15개 국가에 출시가 완료됐고 이스라엘·라틴아메리카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일본·중국 동북아 3국에서 500명 이상 규모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한국에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복용과 연계할 수 있도록 뇌전증 치료를 위한 DTx도 개발하고 있다. 뇌파·심전도·움직임 등 복합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글래스’가 대표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각종 생체신호를 측정, 뇌전증 발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교모세포종 표적항암제 ‘SKL27969’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SKL27969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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