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2차전지 업체 금양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됐다. 또 차액결제거래(CFD)발 폭락 사태로 홍역을 치른 삼천리와 서울가스는 KRX300 종목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피200은 2종목이 교체된다. 코스닥150은 8종목, KRX300은 27종목이 편입되고 28종목이 편출된다. 변경 종목 편입은 다음 달 9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코스피200에는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편입됐다. 두 종목 모두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다. 앞서 금양은 공시 내용을 직원이 유튜브에서 발설해 벌점 8.5점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시 위반 제재금인 8500만 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코스피200에서 빠지게 됐다. 코스피200의 경우 직전 정기 변경일인 지난해 12월(1종목) 대비 교체 종목 수가 1개 늘었다.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서는 어반리튬·제이시스메디칼·루트로닉·미래나노텍·포스코엠텍·레인보우로보틱스·윤성에프앤씨·한국정보통신 등 8종목이 편입됐다. 반면 유진기업과 크리스에프앤씨·유바이오로직스·한국비엔씨·바이넥스·휴온스·에이스테크 등 8목은 편출됐다.
KRX300에는 금양과 코스모화학·삼천리·서울가스 등 27종목이 편입됐고 콘텐트리중앙·SK가스·SK디스커버리·롯데렌탈·케이카·지누스·서울반도체 등 28종목이 편출됐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5%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1.1%,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7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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