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가스사고가 총 73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이후 가스사고는 해마다 약 12% 줄어드는 추세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스사고연감’을 발행했다. 이번 연감은 가스사고 분류 기준(국가통계 승인 제 436001호)에 따라 총 370여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가스별(LP가스, 도시가스, 고압가스), 원인별 분석 및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 사고, 가스보일러 사고 등을 심층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발생한 주요 사고사례도 수록했다.
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사고는 2018년 121건에서 2022년 73건으로 연평균 11.9% 줄며 점진적인 감소 추세였다.
지난해 가스사고 총 73건을 가스별로 분류하면 LP가스 34건, 도시가스 13건, 고압가스 10건,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 16건이 발생했다. LP가스, 도시가스,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 사고는 2021년 대비 감소했지만 고압가스 사고는 1건 증가한 것이다.
인명피해는 79명(사망 8명, 부상 71명)이 발생해 2021년 65명(사망 3명, 부상 62명)에 비해 14명이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 대비 5명(166.7%) 늘었다. 이는 일산화탄소(CO)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2명에서 7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