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19포인트(0.12%) 오른 2570.6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75.05로 올랐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58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5억원, 외국인은 205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000270)(-2.24%), 삼성SDI(006400)(-1.96%), 현대차(00538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4%), POSCO홀딩스(005490)(-1.62%), LG화학(051910)(-1.11%),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등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5.94%), NAVER(035420)(1.48%), 삼성전자(0.4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전기전자(0.50%)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엔비디아 관련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 내에서 일부 종목들의 강세가 전개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주시하며 위험회피 전략을 선호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74포인트(0.90%) 내린 847.72로 마감했다. 지수는 1.84포인트(0.22%) 오른 857.3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169억원, 기관은 880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04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3.53%), 엘앤에프(066970)(-3.0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7%) 등은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4.00%)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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