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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태풍 '마와르'에 발 묶인 관광객 숙박비 내기로

항공편 결항돼 체류 기간 길어진 데 따른 조치

현지 가이드가 생필품 전달하는 서비스 준비





인터파크가 태풍 마와르로 괌에 발이 묶인 패키지 고객 70여 명에게 동급 호텔 숙박 비용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괌 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이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현지 가이드들이 생수·컵라면·과자 등 생필품을 숙소로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6월 초 출발하는 괌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이 다른 여행지로 상품을 변경하는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대응 중"이라면서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국령 괌은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공항이 폐쇄됐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은 3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항은 오는 30일께 운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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