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4월 가계대출금리 0.14%P 내린 4.24%…8개월 만에 최저

주담대 금리, 기준금리와 74bp 차이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광고물.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4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가계대출금리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큰 폭 하락해 4%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0.75%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4.82%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이다. 2012년 8월(4.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4%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떨어지면서 2022년 7월(4.16%)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4.19%)는 전월 대비 0.13%포인트, 변동형 주담대 금리(4.46%)는 전월 대비 0.2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11%로 전월 대비 0.3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30%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떨어진 데다 주요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하고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주담대 확대 전략을 펼친 영향”이라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고정형 주담대 대출 비중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금리는 5.09%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5.01%)과 중소기업(5.14%)의 대출금리가 각각 0.18%포인트, 0.14%포인트 내린 영향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저축성 수신금리는 3.43%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3.41%)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12%포인트 떨어졌고, 시장형 금융상품(3.50%)이 금융채를 중심으로 0.20%포인트 내린 영향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0.16%포인트)가 수신금리(-0.13%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축소돼 1.58%포인트가 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축소 전환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