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처음으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플립5’를 공개한다.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확정됐다. 첫 국내 언팩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해 한국이 폴더블폰의 ‘원조’라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본지 6월 5일자 14면 참조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내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를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후 스물 여섯차례의 언팩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삼성전자가 ‘서울 언팩’을 결정한 것은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종주국임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선도자로서의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태동이 시작된 심장부”라며 “삼성전자의 원천인 한국에서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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