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8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배터리 가성소다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적극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 사용량은 작년 기준 5만 4000t(톤)으로 국내 전체 수요의 3%에 불과했으나 전구체 생산 능력 확대로 가성소다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 전구체 업체들의 신증설 등으로 전구체 가성소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8년에 국내 전체 수요의 2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LG화학(051910),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국내외 업체들의 국내 전구체 합산 생산능력이 작년 7만 5000t에서 2028년 65만 2000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로 올해 2분기 이후 판매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대형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모듈 증설 효과로 추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발전사업 전략 방향은 운영보다 매각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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