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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보단 회사채 발행…1분기 기업대출 증가 폭 축소

1분기 산업별대출금 20.8조 증가

제조업 운전자금 9.4조 늘어나





올해 1분기 국내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 규모가 20조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제조업의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났으나 회사채 순발행이 늘어나면서 대출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9일 한국은행은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이 1818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20조 8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28조 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1분기 회사채가 15조 3000억 원 순발행하는 등 직접 금융 여건이 개선되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증가 폭이 3분기 연속 축소됐다.

제조업 대출은 수출기업 등의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11조 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3조 8000억 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시설자금은 1조 60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운전자금은 9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8조 4000억 원 증가하면서 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금융·보험업은 신탁계정의 어음 매입 대출이 축소되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나면서 대출이 4조 8000억 원 줄었다. 부동산업은 업황 부진 등으로 5조 1000억 원 증가하면서 2017년 1분기(5조 1000억 원) 이후 6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도 대출이 9000억 원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경계감이 지속된 영향이다.

예금은행 대출은 지난해 4분기 26조 원에서 올해 1분기 17조 4000억 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대출 태도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3조 3000억 원으로 증가에 그쳤다.

자영업자로 볼 수 있는 비법인기업의 대출은 1조 원 증가했다. 도소매업(7000억 원)과 숙박·음식점업(4000 억원) 등을 중심으로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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