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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콘솔 게임 많이 나오도록"…네오위즈 'P의 거짓' 출격

6월 9일 데모 공개 및 예약 시작

9월 19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

콘솔·PC 게임 글로벌 성과에 주목

박성준(왼쪽)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9일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강도림 기자




네오위즈(095660)의 소울라이크 장르 싱글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9일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개발팀은 한국 게임사가 이루지 못했던 콘솔과 PC에서 글로벌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P의 거짓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과 미공개 게임 정보, 유통 전략 등을 발표했다.

P의 거짓 개발사인 라운드8의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8월 출시 예정이었는데 계획보다 3주 정도 늦어졌다"며 “완성도 욕심이었고 목표했던 기준점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P의 거짓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9일이다.

박 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은 최적화에 공을 많이 들여 자신있다”며 “국내 벤치마크 대표업체 ‘퀘이사존’과 협업했다”고 했다. 2016년에 나온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로도 1080p 해상도에서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 I&C(아이앤씨) 관계자도 참석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한국, 대만,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각국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P의 거짓’ 아시아 한정판 구성 및 혜택. 사진 제공=네오위즈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저희 프로젝트가 잘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콘솔 패키지 싱글 게임이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유저들이 응원하고 개발자도 자부심을 느끼는 성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솔 플랫폼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둔 적 없는 한국 게임 업계는 콘솔·PC 게임 ‘P의 거짓’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박 스튜디오장은 “판매량 예측이 어려워 적정 숫자를 말씀드리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증권가에서 200~300만장으로 보는데 우리 예상치도 유사하다”고 했다.

P의 거짓은 지난해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액션 RPG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장르다.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디지털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만 4800원, 디럭스 에디션 7만 4800원이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패키지 가격은 6만 4800원이다. 공식 한정판 가격은 오는 8월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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