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MD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1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경진 대표는 이날 ‘AMD 데이터센터 및 AI 기술 프리미어’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 연사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AMD와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성능을 협업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MD의 최신 AI 추론 가속기 ‘알베오 V70’를 적용한 카카오 i 클라우드 기반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보다 정확히 식별하거나 특정 영역을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시뮬레이션을 설명했다. 그는 "알베오 V70으로 전환 시 성능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동일한 반면 총소유비용(TCO)은 50% 절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i 클라우드의 컴퓨팅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AI 및 머신러닝 가속기 도입과 AMD EPYC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집적도의 상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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