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국내 최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7년 만에 순자산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ETF 의 순자산이 4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한 국내 첫 반도체 ETF이자, 국내 반도체 산업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상품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 대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KODEX 반도체는 연초 이후 반도체 수요 회복 전망, 메모리 반도체 감산효과 등 긍정적 기류에 힘입어 1개월 수익률 19.3%, 연초 이후 수익률 47.0%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296억 원 순매수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외에도 △KODEX Fn시스템반도체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KODEX 한중반도체(합성) 등 총 5가지의 반도체 관련 ETF를 보유하고 있어 KODEX ETF만으로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SK하이닉스(000660) 종목이 새롭게 편입돼 국내 반도체 업황을 대표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둘 다를 포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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