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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 전망…목표가 30만”

[대신증권 보고서]

중국 배터리 시장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

“2025년 PER 15배 불과…저평가 매수 구간”

천보 로고. 사진 제공=천보




대신증권이 16일 천보(278280)에 대해 “올 하반기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천보의 2분기 매출액은 490억 원,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은 318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각각 같은 기간 대비 14%, 86% 줄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2차전지 부문의 중국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소진 과정에서 중국향 매출비중이 높은 회사의 전해질 출하량이 급감한 것”이라며 “연초 이후 지속된 LiPF6 전해질 시장가격 하락으로 회사의 판매가격 하락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시황반전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 최근 중국 소재 시장가격이 반등해 중국 배터리 시장의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LiF6 5월 가격은 kg당 1만6000원이었는데 이달 들어선 3만 원으로 올랐다.

또 생산량이 늘어 외형 확대도 기대할 만 하다고 대신증권은 언급했다. 특히 3분기엔 P전해질 1000t, VC 5000t, FEC 5000t과 4분기엔 F 전해질 9000t 등 대규모 신규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천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85억 원, 4분기는 182억 원으로 각각 분기 대비 262%, 115%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2025년 PER(주가수익비율)은 15배에 불과해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평균 PER인 30배 대비 낮게 평가돼있다”며 “회사 가치를 고려할 때 편안한 매수구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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