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버디 6개로 29타…US 오픈 9홀 최소타 타이 쓴 김주형

3R 4타 줄여 3언더 공동 9위, 메이저 첫 톱 10 희망

‘똑같은 퍼터’ 쓰는 파울러·클라크 10언더 공동 선두

김주형이 US 오픈 3라운드 15번 홀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주춤하던 ‘꼬마기관차’ 김주형(21)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저 대회인 제123회 US 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대회 9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주형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CC(파70)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전반 9홀 동안 버디만 6개를 뽑아 6언더파 29타로 US 오픈 9홀 역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US 오픈에서 9홀 29타가 나온 것은 2015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이후 8년 만이다. 김주형은 29타를 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김주형은 US 오픈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넘볼 만했으나 이후 보기만 3개를 적어 4언더파 66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대회 18홀 최소타는 올해 1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미국)와 잰더 쇼플리(미국)가 기록한 8언더파 62타다. 대회 역대 최단 거리인 81야드로 세팅된 15번 홀(파3)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은 김주형은 바로 다음 홀에서 1타를 더 잃었다. 그는 “후반 보기 3개는 샷이 1~2야드 빗나가 나온 것이라 보기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US 오픈에서 4언더파면 만족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김주형은 전날보다 30계단이나 뛰어오른 공동 9위(3언더파 207타)에 안착했다. 지난 한 해에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려 이름을 날린 김주형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했다가 이번 US 오픈에서 메이저 첫 톱 10 성적을 눈앞에 뒀다.

티샷 하는 리키 파울러. AFP연합뉴스


PGA 투어 5승의 인기 선수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사흘 연속 선두(10언더파 200타)를 달렸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그는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퍼트 난조에 시달리던 클라크는 3월 연습 중에 파울러의 퍼터를 빌려 쳐본 뒤 느낌이 좋아 똑같은 스펙의 같은 모델로 바꿨는데 이후 퍼트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 ‘퍼트로 얻은 타수 이득’ 부문에서 파울러가 1위, 클라크가 2위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언더파 3위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7언더파 4위에서 추격 중이다. 셰플러는 마지막 두 홀에서 이글-버디를 몰아쳐 역전 우승 기대를 높였다.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20위이고 임성재는 2라운드 뒤 컷 탈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