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화(000880)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2조 원, 영업이익은 129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9000억 원, 영업이익 228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각각 65%, 385% 증가한 수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로 부문은 2분기에도 항공산업 회복세에 따라 장기 공급 계약 매출 등 증가가 전망된다"며 "디펜스 부문 수주잔고는 작년 말 19조 8000억 원에서 올해 말 26조 9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8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폴란드 2차 계약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다음 달 이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화오션(042660)(옛 대우조선해양)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우주, 지상방산에서 해양까지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2조 원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며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지분법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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