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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1% 가까이 밀리며 2570대 마감…"차익실현 압박 확대"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 1% 가까이 떨어져 257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1%) 내린 2570.1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한때 257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2억원, 44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순매도 규모도 전날(1067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개인 홀로 59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상당수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현대모비스(012330)(-2.25%), 삼성SDI(006400)(-1.73%), LG화학(051910)(-1.66%), 네이버(NAVER(035420))(-1.25%)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 지수 중에서는 건설업(-2.91%), 보험(-2.52%), 음식료품(-2.11%), 섬유·의복(-2.0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18%) 내린 874.8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46%) 오른 880.37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872.2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 2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7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3.58%), 더블유씨피(393890)(2.11%), 엘앤에프(066970)(1.40%) 등은 상승했다. 에스엠(041510)(-2.80%), 카카오게임즈(293490)(-1.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4500억원, 8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확대돼 주가 하방압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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