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보험업계와 오는 9월부터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보험계약자등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등의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고객 품으로 돌아간 숨은보험금은 3조 8523억 원(126만 9000건, 1건당 약 304만 원)이다. 최근 5년 간 고객이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총 16조 8705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휴면보험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보험회사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보험금 압류·지급정지 건 등을 제외하고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왔다. 그 출연시기를 휴면보험금 발생 익익년도 2월(2025년 2월)에서 익년도 상반기(2024년 5월)로 앞당긴다.
휴면보험금이 출연된 후에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 등 다른 휴면금융자산과 같이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앱,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 조회·환급이 가능하다.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리하며, 이자 등 휴면보험금 운영수익금은 전통시장 지원과 소액보험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출연시기를 1년 가량 앞당긴만큼 서민금융진흥원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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