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 스타트업 블루엠텍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최대 200억 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받고 기술특례상장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중소형 병원 대상 전문의약품 온라인 거래 서비스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한다. 기존 의약품 유통 시장은 도매상이 3300개에 달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구매처를 여러 곳 확보해야 하고, 제약사 입장에서는 수금 지연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블루팜코리아는 제약사로부터 각종 의약품을 현금으로 직매입한 뒤 각 의료기관에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의약품 유통 시장 혁신을 이끌고 잇다. 지난해 매출액은 771억 원, 직원 수는 60명이며 제휴 병·의원은 2만 7000개 가량이다.
정병찬(사진) 블루엠텍 공동대표는 “우리가 가진 정보기술(IT) 기반의 솔루션들로 블루팜 안에서 진료 외에 모든 걸 다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의약품 유통업에서 영역을 확장해 의료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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