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수면 기술) 기업 에이슬립이 LG전자와 공동으로 모바일 앱 ‘꿀잠 온도’를 출시하고 베타 테스트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꿀잠 온도 앱은 에이슬립의 ‘수면 단계 측정 인공지능(AI)’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잠을 자고 있는 사용자의 호흡 패턴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온도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패턴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동작하는 일반 에어컨 ‘예약모드’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LG전자 가전제품 전용 온라인 연동 서비스인 ‘ThinQ’와 연결돼 있는 에어컨 및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보유한 이면 사용해볼 수 있다. 현재 앱은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이날부터 두 달 동안 최대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꿀잠 온도 앱은 지난해 12월 에이슬립과 LG전자가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온 첫 결과물”이라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수면 단계에 맞게 온도를 조절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해 슬립테크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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