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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총 5조원 규모 원전설비 수출 목표"

산업부, 원전설비 수출 프로젝트 점검회의

‘2.5조’ 체르나보다 수주에 민관역량 집중

9월부터 루마니아 관련 기자재(25종) 발주





정부가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원전) 설비 수출에 이은 3번째 원전 설비 수출성과 창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 원 규모의 원전 설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하고 100개의 독자 수출 원전 설비 중소기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발표했다. 정부는 신규원전 일괄수주 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도 ‘블루오션’이라는 인식 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 가동 중인 원전은 410기이며 최근 계속운전 확대 등으로 개·보수, 운영·정비, 핵연료 등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요 원전 공급국들은 과거 원전건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원전설비 제조 능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972년 고리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단 하루도 원전 건설을 멈춘 적이 없었다. 또 원전 설계부터 건설,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공급망을 갖춘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 등 원전 공기업은 △신속한 수출일감 공급 △원전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루마니아 원전설비 수출 성과가 약 2조 5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원전협력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수출 특례보증보험 제도’ 신설을 추진해 수출기업에 대한 보험 지원한도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3분기부터는 수출 마케팅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고 현재 10곳인 원전수출 중점 무역관은 루마니아 등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끝으로 국내기업들이 원전수출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이집트 엘다바 관련 기자재(59종) 발주를 모두 마무리하고 9월부터는 루마니아 관련 기자재(25종) 발주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강력한 원전수출 추진의지가 연이은 수출 쾌거의 원동력”이라며 “3번째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 민관 원팀이 돼 원전 설비개선사업, 핵연료 공급, 운영·정비 서비스 등 수주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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