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를 연동한 외부몰 가맹점에도 집화 처리 다음날 대금 정산을 받을 수 있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결제 후 약 3일, 집화 처리 다음날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매출 발생 후 정산까지 평균 7일에서 많게는 50일까지도 소요되는 대금 지급주기를 자전거래 등 비정상거래를 탐지하는 위험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그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가맹점에만 제공된 서비스를 이날부터 주문형 가맹점으로도 확대한단 계획이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직전 3개월 연속 월 거래 건수가 20건 이상이고 반품률이 20% 미만 등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후 다음날부터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이 같은 시청요건을 충족한 주문형 가맹점은 약 1만 4000여 곳이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서비스를 개시한 202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약 10만 개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빠른정산 서비스 혜택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중 91%는 매출 규모가 작은 영세, 중소사업자다.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스마트스토어 거래 대금은 총 24조 7000억 원으로, 지난 6월 한 달 간 스마트스토어에서 정산된 거래액의 약 45%는 빠른정산으로 지급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배송정보와 보다 고도화된 FDS 모델을 통해 외부몰에서 거래되는 주문 건임에도 불구하고 빠른정산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활용해 자금 유동성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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