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3분기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6일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연초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판가 하락과 일부 수요 둔화 등의 영향에 시장 기대치를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은 2조 원, 영업이익은 1193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양극재 판가 인하에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예상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을 포함한 양극재 판가는 2분기 대비 9% 하락하겠지만, 전기차 및 전동공구에 대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판가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안정적인 자금 조달로 신규 수주에 유리해지는 국면에 돌입했다”며 “하반기 신규 수주가 추가로 연결되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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