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96% 감소한 7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000억 원, 매출액 60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7%, 22.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악화된 실적에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 탓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3∼4조원대의 적자를 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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