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하반기 업황 개선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30% 감소한 713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5.8% 하회할 것”이라며 “유가증권 매매평가이익이 감소하고 높은 대출 성장률에 수반되는 순이자마진(NIM) 둔화와 판관비 상승 등이 부담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대출 성장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반등을 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안정화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성장은 이어지는 가운데 역전세 현상도 9월이 정점일 것으로 예상돼 대출 성장률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 중인 전세 대출 역성장 폭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금리 경쟁은 불가피해 NIM 부담은 일부 지속될 수 있지만, 대출금리 하락이 완만해지는 데다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조달 비용 부담은 축소돼 NIM 하락폭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